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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대전장로교회 성도 여러분,
지난 한 주간도 평안하셨는지요? 장마끝 폭염이라 오늘도 무척 더우셨지요? 여름휴가들은 다녀오셨는지요? 지금 휴가 중이거나, 계획 중이시거나, 아무래도 올해는 조심조심 다니셔야 할 것같습니다. 그냥 집에서 쉬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 뜻밖의 진정한 안식이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하게도, 이곳 대전은 지난 4주간 코로나가 진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조심하고 방역에 협조하고, 무엇보다 교우 여러분이 간절히 기도해 주신 결과입니다. 그러나 수도권에서는 다시 확진자가 늘고 있다는 소식에,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 될 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우리 대전장로교회 당회는 심도 깊은 숙의를 거쳐, 이번주일도 지난주일처럼 <연착륙 2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고자 하오니, 모두 한마음한뜻한목소리로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1. 따라서, 이번주일 <주일낮예배>도 9시, 11시에 2번을 드리되, 오시는 시간은 자율적으로 선택하시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지난주에도 9시 예배에 많이 와주셔서 11시 예배와 잘 분산될 수 있었습니다. 이번주일도 저마다 형편에 따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2. 이번주일도 혹시라도 몸 상태가 안 좋거나 면역력이 약한 분들은 <실시간 인터넷 가정예배>로 동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자를 미리 보내드리겠습니다.

3. <주일낮 1,2부 찬양대>는 자세한 것(솔로/중창단/전체/악기만)을 지휘자와 찬양대장에게 위임하겠습니다.

4. <주일낮 2부 오케스트라>도 다시 섬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단, <주일낮 1,2부 준비찬양>은 당분간 오르간 전주로 하겠습니다.

5. 지난주일 섬겨주신 예배위원들(안내, 헌금, 기도, 성경 등)에게 이번주일에도 좀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각 예배 30분 전에 정위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6. <식당>은 상황을 좀더 지켜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까페>는 전자출입명부(QR코드) 설치를 위하여 계속 임시개방을 하겠습니다. 간단하게 인사와 교제를 나누실 분들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단, 까페도 들어가실 때는 손소독제, 마스크, 1대 1로 앉기 등 우리교회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7. <청년회>는 주일낮 1,2부예배에 자율적으로 참석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8. <유치부/어린이부/중고등부> 주일예배는 계속 <인터넷 가정예배>로 드릴 수 있도록 주일오후 4시에 자료를 올려드리겠습니다. 자녀들에게 기독교 명문가문이 잘 전승될 수 있도록 거룩한 예배환경을 꼭 좀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예년 같으면 요즘이 교회학교 여름성경학교와 여름수련회 기간인데, 올해는 생략하고, 상황이 계속 호전되면 가을에, 주일에, 교회에서, 안전하게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9. <주일오후찬양예배/새벽기도회/수요성경공부/금요기도회>는 교회 본당에서 드리고, 각 가정에서도 <실시간 인터넷 가정예배>로 동참할 수 있도록 생방송으로 올려드리겠습니다. 알림문자도 각 10분 전에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단, 새벽기도회 알림문자는 업체규정이 바뀌어 앞으로 보내드리기 어려울 것같습니다. 저마다 유튜브 <대전장로교회>를 치시고 우측에 있는 ‘구독’을 누르시면 실시간으로 참여하실 수 있으니 계속 영성생활에 선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10. 모든 소모임들은 계속 연기 또는 취소하겠습니다.

11. 각 목장의 선한목자들께서는 목장의 양떼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다시 한번 예수 그리스도의 선한목자 리더십을 따뜻하게 발휘해 주시기 바랍니다. 목장 안의 긴급한 사안은 교회로 24시간 언제든지 연락을 주십시오.

12. 이번주일에도 오시면, <전자출입명부>(QR코드) 설치를 자원봉사자들이 예배전후 까페에서 도와드리겠습니다. <스티커>로 신청하신 분들은 1층입구에서 나누어 드리겠습니다.

사랑하는 대전장로교회 성도 여러분,
지난주일 예배회복률은 감사하게도 83%까지 올라갔습니다. 성전예배가 점점 안정적으로 회복되어가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교우 여러분에게도 담임목사로서 가슴 따뜻한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혹여라도 너무 무리하게 여러분을 재촉하는 것은 아닌지 마음이 무겁기도 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절대 서두르지는 마십시오. 사정이 있거나 몸 상태가 안 좋거나 면역력이 약한 분들은 분명코 천천히 더 천천히 나오셔도 됩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나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영 사망의 잠을 자는 분이 생기지나 않을까 염려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마지막 날 저와 계산하자 하실 때, 너는 코로나 상황에서 네게 맡겨준 양떼들의 영혼을 어떻게 돌보았느냐 물으시면서, 무책임하게 방치해버리지 않았느냐 꾸중을 하시지 않을까 자책이 들어서입니다.

우리 대전장로교회 당회는 교우 여러분 모두를,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모두 다 정말 안전하게, 잘 모시고 이 코로나의 산을 내려갈 것입니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현상황에서, 매주매주 당회원들끼리 영적 분별이 쉽지는 않지만, 우리 대전장로교회 당회에 깊은 신뢰와 힘을 보태주셨으면 합니다. 당회에서 잠시 멈추자 할 때는 결단력 있게 모두 가던 걸음을 멈추고, 당회에서 이제는 또 내려가자 할 때는 뒤처지는 이 없이 모두 어둔 밤 돌짝길 불안한 손을 잡아주며 함께 내려와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하나님이 주신 두 눈의 균형을 부탁드립니다. 방역도 철저히! 신앙도 철저히!

2020년 8월 14일

한국기독교장로회 대전장로교회 담임목사 신현복 등 당회원 일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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