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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대전장로교회 성도 여러분,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뉴스를 보셨듯이, 잠잠하던 우리 대전지역에 이번주 며칠 사이에 코로나 확진자가 갑자기 23명이 늘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아주 청정지역이었던 교회주변과 교인들 주변에 확진자가 많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많이 불안해하실 줄 압니다. 많은 분들이 전화를 주셔서 염려를 해주셨습니다. 따라서 우리 대전장로교회는 당회를 긴급소집하여 여러 가지로 긴밀한 숙의를 하고 또 하고 또 한 끝에 다음과 같이 이번 주일은 비상조치로 <연착륙 1단계>로 돌아가기로 결의하였습니다. 교회적으로도 다시 한번 적잖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우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과 생명임으로 당회의 결정에 대하여 깊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1. 먼저 이번주일 주일낮예배는 11시에 한번만 <실시간 인터넷 가정예배>로 드리겠습니다. <당회와 전문음악인과 예배순서담당자들만> 나오셔서 역할분담을 해주시겠습니다.
2. 주일오후찬양예배는 기존대로 <실시간 인터넷 가정예배>로 드리겠습니다.
3. 새벽기도회/수요성경공부/금요치유기도회는 소수만 나오기에 현재처럼 교회에서 드리겠습니다.
4. 한 사람씩 오셔서 드리는 중보기도를 제외하고, 다른 소모임들은 계속 연기 또는 취소하겠습니다.
5. 다음세대(유치부/어린이부/중고등부/청년회) 예배도 계속 인터넷 가정예배로 드리겠습니다.
6. 8가지 종교시설 준수사항(교회방역, 마스크, 손소독제, 체온, 유증상자/고위험군 즉각귀가조치, 출입자명단작성, 1~2미터 거리유지, 식사금지 등)을 더욱 철저히 지켜가겠습니다.
7. 각 목장의 선한목자들께서는 목장의 양떼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다시 한번 예수 그리스도의 선한목자 리더십을 따뜻하게 발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목장 안의 긴급한 사안은 교회로 24시간 언제든지 연락을 주십시오.
8. 온라인 헌금계좌는 계속 열어놓겠습니다.
우리 대전장로교회 당회는 코로나 초기, 타지역에서 확진자가 불어날 때도 아주 선제적으로 매우 단호하게 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매주 교인들과 목회서신을 통하여 당회의 모든 결의사항을 성도들과 공유하고 신뢰를 쌓아 왔습니다. 이번에도 우리 대전장로교회 당회는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 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새로운 일상이 되어버린 코로나 시대, 교우 여러분을 철저히 보호하며 안전최우선주의로 천천히 더 천천히 이 코로나의 산을 내려가겠습니다. 이 위기가 지나갈 때까지 다시 한번 매주 주 단위로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부디 한마음한뜻한목소리로 우리 대전장로교회의 저력과 단결된 힘을 보여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깊어가는 밤, 주님의 평화가 고요히 함께 하시기를 다시 한번 기도드립니다.
2020년 6월 19일
한국기독교장로회 대전장로교회 담임목사 신현복 등 당회원 일동 드림
